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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비시스템, 국산 치과레이저 '애니빔' 생산

작성자: 헤럴드경제

등록일시: 8/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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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급형 치과 레이저로 해외 선진사와 어깨 나란히

삼성전자(주)에서 2002년 분사한 벤처기업 (주)비앤비시스템이 치과용 레이저 '애니빔'(Anybeam) 시리즈를 생산, 판매하며 주목받고 있다.

애니빔은 치과 공포증을 일으키는 원인인 드릴과 메스 대신, 물과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충치 및 잇몸질환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치료할 수 있는 미래형 의료기기다.

기존 치과용 레이저들은 열에 의해 녹이거나 익혀 자르는 원리를 이용하므로 잇몸, 입술, 혀 등의 연조직만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한계로 지적됐다. 하지만 애니빔은 충치 및 임플란트 관련시술 등 뼈 조직까지 열손상 없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국산 치과 레이저로서 미국, 독일, 일본 등지의 선진사들의 그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애니빔의 파장은 물에 잘 흡수되기 때문에 충치에 조사 시 충치부위에 함유된 수분이 순식간에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하며 증발하게 된다. 이 때 발생하는 체적 팽창에 의해 치아 표면이 미세하게 깎여나가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치아 내의 신경이나 혈관에 열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며, 극히 짧은 순간 강하게 켜졌다 꺼지는 레이저 빔의 반복으로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특히 출력설정에 따라 무마취 시술이 가능하므로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레이저 조사기 기능을 겸한 조합형 모델의 경우, 일반적인 치과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영역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또한 레이저 조사페달을 무선화하고 물/공기 분사용 스프레이를 내장함으로써 활용도와 이동성을 높였다. 이처럼 제품성능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함으로써 환자와 의사 모두가 함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로 평가받고 있다.

(주)비앤비시스템은 삼성전자(주) 의료기기사업팀 소속으로 2년반동안 치과용 레이저를 판매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분사 후에는 '고객이 생명이고 품질은 목숨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차세대 치과용 레이저 애니빔을 출시, 오늘에 이르렀다.

창업 이래 고급형 치과 레이저 보급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며 레이저 관련 특허를 비롯한 2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국내외에 등록 및 출원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을 위시한 10여건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원천/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동종업계 최초로 3년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자 노력한 결과 타 경쟁사 대비 지역별, 연령별, 학교별로 고르게 두터운 유저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애니빔 시리즈는 국판 및 유럽 등지의 수출을 통해 치과용 레이저 분야에서 세계 굴지의 경쟁사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피부과 및 성형외과, 동물용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사업형태 측면에서도 최종고객인 병/의원에 직접 납품하는 방식은 물론, 국내외 업체들에 대한 OEM 공급을 비롯해 대규모 기업간 협력을 끌어냄으로써 더욱 본격적인 성장과 회사비전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

이성창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은 미래의 의료환경을 열어가고 인류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Better)를 통해 최고(Best)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앤비 정신(Better & Best)을 구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명장(名匠)들이 명품(名品)을 빚어내는 명가(名家)를 이루자'는 회사비전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비앤비시스템은 지난 2014년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애니빔 시리즈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저 의료기기로서 서울산업진흥원(SBA) 유통브랜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혁신브랜드 외)를 획득하기도 했다.

윤병찬 기자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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